가성소다(Caustic Soda)는 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지나치게 고공행진을 계속한 나머지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조짐을 보임에 따라 폭락이 불가피했다.
가성소다 가격은 12월15일 FOB NE Asia 톤당 620달러로 8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700달러로 50달러 떨어졌다.
가성소다 현물가격이 7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수요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춤은 물론 구매에 부담을 느껴 오퍼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한국산이 FOB Korea 톤당 620달러에 거래되면서 폭락세를 이끌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알루미나(Alumina) 생산기업들은 구매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구매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은 동남아시아 공급가격도 700달러로 50달러 인하했다. 한국-동남아 운송코스트에 수입관세 5%를 감안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산은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이 중단되면서 3만2600톤이 인디아를 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가성소다 수출은 한화케미칼이 주도하고 있어 한화케미칼이 현물가격을 지나치게 올림으로써 수요기업들의 반발을 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은 가성소다 및 액체염소 수급이 타이트한 편이나 환경규제 강화로 알루미나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수요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Asahi Glass는 Chiba 소재 가성소다 20만톤 공장을 2018년 2-3월 한달간 정기보수하는데 이어 Kashima 소재 35만톤 공장은 5-6월 45일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현재는 2개 공장 모두 100%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