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레귤러토우(Regular Tow) 타입을 중심으로 산업용 탄소섬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Toray는 복합소재사업본부 아래 산업소재사업부를 통해 항공‧우주, 스포츠‧레저 용도를 제외한 다양한 용도에 레귤러토우 타입 탄소섬유와 프레프레그 등 중간기재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은 7만톤 수준으로 추산되며 산업용은 5만톤을, 산업용 중에서도 레귤러토우는 2만톤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CNG 탱크를 비롯한 압력용기용에 투입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송전선 심재용 수요도 신장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동차 경량화 흐름을 타고 자동차용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용 탄소섬유 시장은 가격경쟁력이 더욱 뛰어난 라지토우(Large Tow)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Toray는 슈퍼카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며 레귤러토우 공급도 계속할 예정이다.
Toray에 따르면, 자동차용 탄소섬유 수요는 현재 약 1만톤으로 파악되며 BMW의 전기자동차(EV) i3가 6000톤 수준을 채용하고 있고 슈퍼카 용도로는 1000톤이 투입되고 있다.
Toray는 라지토우가 볼륨존을 차지하지만 슈퍼카 시장도 수천톤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0년 시장이 본격 형성되기에 앞서 속경화 프리프레그, SMC 등 프레스 성형용을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레귤러토우와 라지토우의 중간적인 물성을 갖춘 그레이드도 함께 공급하며 자동차용 탄소섬유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용 탄소섬유 시장규모는 2025년 2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기업들은 이미 2020년까지 출시할 모델을 확정한 상태로 최근에는 2022년 이후 출시할 차종을 준비하고 있으며 Toray도 2022년 이후 출시모델을 염두에 두고 제안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