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화학제품 물류기업들은 위험화학제품 및 환경규제, 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랫동안 환경·안전대책을 등한시하며 경제성장만을 추구했으나 최근에는 환경·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기업들도 환경 관련투자를 확대하고 컴플라이언스 의식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연구개발(R&D) 및 인재육성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물류기업 역시 사업전략에 환경대책을 적극 포함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또 2015년 8월 Tianjin항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이후 항만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자동차의 적재중량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법규 개정안 등을 항상 주시하며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사업에 지장이 초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hanghai는 Tianjin 폭발사고 이후 자유무역구역에 대한 위험화학제품 반입을 중단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곧 반입이 재개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나 대상이 중국기업으로 한정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생산이 호조를 보임과 동시에 정밀화학 관련수요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제품 물류기업들은 환경·안전규제 및 물류 수요 신장에 동시 대응하기 위한 전략 구축이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앞으로 수출관리법을 제정하는 등 안전·환경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위험화학물질을 더욱 철저히 보관·구분하는 등 환경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화학물류기업 및 전문상사들은 고품질,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안정조달·공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 Logistics는 주력거점 Ningbo에서 ISO탱크 컨테이너를 이용해 내수출하 및 수출입제품을 대상으로 위험화학제품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과적재 등 수송차량에 대한 규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2017년 설립한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거점과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포워딩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화학제품 종합 물류 메이저 NRS는 창고, 수송 부문으로 총 3사 체제를 구축해 Shanghai 등의 물류 니즈에 대응하고 있으며 위험물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자유무역구역에 대한 진입수속 중단 조치에 대응해 그룹 전반의 사업체제를 재정비하고 있다.
2017년 4월부터 Nanhui New City 소재 보세창고를 비보세창고로 전환했으며 의약·시약 및 반도체·전자소재 관련수요 신장에 대응해 인근에 위치한 협력기업의 창고 공간을 확보했다.
위험물질 물류에 주력하고 있는 Chikko는 현지법인을 통해 Yokohama, Kobe에서 중국으로, 중국 현지에서 Yokohama, Osaka로 자사 컨테이너를 이용한 위험물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관동·관서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일본-중국 FCL(Full Container Load)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ISO탱크를 이용한 위험물 국제수송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Nichirin은 2017년 8월 Shanghai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중국에서 운용하는 컨테이너를 확대함과 동시에 타이완기업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Shanghai, Chongqing 등 4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JFE Container는 2018년 정밀화학 등 수요처의 품질 요구가 높은 고부가가치제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드럼을 투입해 기능·성능 향상과 함께 품질 안정성 등을 추구하며 차별화할 방침이다.
일본 전문상사들은 2018년 중국 서플라이 체인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7년에는 환경규제에 따라 원료 공급기업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생산이 제한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이 불가능한 사태에 직면했으며 중국이 글로벌 생산을 장악하고 있는 정밀화학제품 및 중간원료는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사업환경은 양호한 편이어서 매출은 증가했으나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익을 확보하지 못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들어서는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료 조달처를 확보하거나 공급중단에 대비한 대체제품 모색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