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600달러대 후반으로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한창인데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77달러대로 급등한 영향으로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5월11일 CFR Japan 톤당 673달러로 40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677달러로 43달러 올랐다. FOB Rotterdam은 665달러, FOB US Gulf도 665달러를 형성했다.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정을 파기하며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7.12달러로 2달러 이상 급등한 것이 나프타 시세를 자극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일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마진이 양호하고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해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LG화학은 6월 하순 여수 또는 대산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4달러에 구매했다.
일본의 Showa Denko도 4월20일부터 40일간 일정으로 Oita 소재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진행함에 따라 6월 하순 도착물량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GS칼텍스 역시 여수 소재 정유공장의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나프타 계약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중질 풀 레인지 그레이드 2만5000톤을 MOPJ 플러스 13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에서는 Formosa Petrochemical이 7월17일 No.1 에틸렌(Ethylene) 70만톤 및 프로필렌(Propylene) 35만톤 크래커 정기보수를 마무리하면 Formosa Chemicals & Fiber가 7월 중순 No.2 마로마틱(Aromatics)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간다. 생산능력은 벤젠(Benzene) 42만톤, 톨루엔(Toluene) 30만톤, Isomer 그레이드 M-X (Mixed-Xylene) 10만톤이다. FCFC는 No.1 벤젠 25만톤 및 No.3 벤젠 64만톤, P-X(Para-Xylene) 90만톤, O-X(Ortho-Xylene) 24만톤 플랜트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