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신현재‧강신호)은 발린(Valine)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판매량 기준으로 고부가가치 사료용 아미노산 첨가제인 발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6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린은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에서 라이신(Lysine), 트립토판(Tryptophan), 핵산(Nucleic Acid)과 함께 적극 육성하고 있는 품목으로, 2014년 중국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 3년만에 1위로 올라섰다.
CJ제일제당은 발린 시장의 후발주자이나 오로지 생산제품만 판매하는 기존방식 대신 사용법, 노하우를 함께 제공하는 기술 마케팅을 제공하고 동시에 대형 발효 기반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기간에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일본 Ajinomoto 등 경쟁기업들이 새끼돼지 위주의 수요를 공략하는 것과 달리 CJ제일제당은 어미돼지, 육계 등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등 역발상 전략을 구사해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발린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품목”이라며 “발린 사업이 CJ제일제당이 글로벌 No.1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