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대표 김정‧문성환)가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양사는 박순철 대표가 최근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열린 아쿠아텍 차이나 2018을 찾아 전시회에 참가한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처리 산업 글로벌 동향을 점검했다고 6월4일 밝혔다.
아쿠아텍 차이나는 아시아 최대 수처리산업 전문 전시회로, 삼양사는 초순수, 발전소, 식품, 특수용도 4가지 섹션으로 전시관을 꾸려 이온교환수지 브랜드 「트리라이트」를 소개했다.
이온교환수지는 물에 넣어 각종 불순물(이온)을 제거하는 알갱이 형태의 합성수지로 수처리를 비롯해 반도체, LCD(Liquid Crystal Display), 의약품, 설탕, 전분당 등 미세 불순물 제거가 필요한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기존 비균일제품에 비해 미세입자 크기가 균일하고 흡착, 분리, 정제 효율이 더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삼양사의 자회사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가 유일하게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Mitsubishi Chemical, Dow Chemical, 랑세스(Lanxess) 등 한정된 몇곳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양사는 글로벌 이온교환수지 시장규모가 2017년 20억달러(약 2조1400억원)에 달하고 2020년까지 연평균 5-6%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순철 삼양사 대표는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특히 전자와 식품산업이 발전하는 중국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진출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사는 1976년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14년에는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군산공장의 생산능력이 2만톤으로 아시아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