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저인 캐나다의 메타넥스(Methanex)가 칠레에서 메탄올(Methanol) 생산에 필요한 원료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기로 Total Austral, Wintershall Energia 등 가스 생산기업들과 합의했으며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허가를 받고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계약에 따라 2020년 6월1일까지 아르헨티나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됐으며 원료를 확충함으로써 칠레 소재 메탄올 플랜트 2곳의 가동률이 최대 75%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넥스는 예전부터 칠레에서 천연가스를 조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6년 칠레 석유공사와 2018년 5월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계약은 2019년 말까지로 연장된 상태이나 여전히 천연가스 조달에 난항을 겪으며 최근 새롭게 가스 생산기업들과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메탄올 플랜트는 생산능력이 172만톤에 달하며 1기는 원료 조달문제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천연가스 조달이 안정화됨에 따라 2018년 10-11월 재가동할 예정이다.
메타넥스는 한때 칠레에서 천연가스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보다 경쟁력이 높은 천연가스를 입수할 수 있는 미국에 메탄올 플랜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기 총 100만톤 플랜트를 루이지애나의 가이즈마)Geismar)에 이전시킨 상태이나 칠레에서 원료 조달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남은 플랜트들의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메탄올은 생산이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이 MTO(Methanol to Olefin) 가동을 적극화하면서 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8년 들어서는 420-435달러로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메타넥스가 칠레 소재 172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하면 4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