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 페이스트(Paste)는 건축내장재 및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PVC 페이스트는 미립자 가공을 거쳐 생산하는 PVC로 가공기업들이 용도에 맞추어 가소제, 중합도 등을 조절해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2017년 기준 24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시아가 130만톤으로 최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은 수요가 약 12만톤으로 벽지, 타일카펫 등 건축내장재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는 도소(Tosoh), Shin Dai-ichi Vinyl, 가네카(Kaneka) 3사가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택 신축 및 재건축과 함께 사무실, 호텔 건축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내장재는 건축의 최종공정에서 사용됨에 따라 2019년 이후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차체 하부의 녹 방지 및 방음을 위해 디핑(Dipping)으로 시공하는 언더코트 용도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은 자동차용 PVC 페이스트 수요가 1만톤에 달했으나 2011년 동북지방 대지진의 영향으로 5800톤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다이옥신(Dioxin) 생성 문제로 아크릴이 대체소재로 부상하면서 수요가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다시 PVC 페이스트를 사용하는 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2017년 수요가 8900톤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신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축내장재 분야에서 벽지·바닥재 생산기업들이 원료 및 물류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Sangetsu는 2018년 10월1일 수주물량부터 벽지, 바닥재, 커튼 공급가격을 15-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PVC, 가소제에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 원가가 올랐을 뿐만 아니라 물류·수송비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벽지는 인건비 등 시공현장에서 소요되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VC 페이스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최종제품들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9년, 원료가격이 상승한 2014년 공급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이후에는 협상을 통해 건축내장재 생산기업들이 코스트 상승분을 흡수하는 형태로 인하를 계속했으나 정당한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인상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건축내장재 수요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벽지는 2017년 종이계, 섬유계 등을 포함한 전체 내수출하량이 6억9400만평방미터로 전년대비 0.1% 감소에 그쳐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다만, PVC 페이스트를 사용하는 PVC계는 6억1700만평방미터로 0.9% 증가했다.
시트계는 4848만평방미터로 0.2% 감소한 반면 시트계 단층·복층·발포시트는 1142만평방미터로 3.9% 늘어났다.
바닥타일 출하량은 924만평방미터로 0.7% 줄어들었다. 주력인 단층·복층 타입은 571만평방미터로 3.4% 늘어 2010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계속했으나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가네카는 Kaneka Vinyl Paste 브랜드로 PVC 페이스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서스펜션, 유화중합공법 등으로 물성, 가공성 등을 조절해 다양한 그레이드를 라인업하고 있다.
일본 다카사고(Takasago) 및 가시마(Kashima)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말레이지아, 중국 상하이(Shanghai)에서 영업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다카사고 공장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독자기술인 과립제품을 공급해 수요기업의 물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hin Dai-ichi Vinyl은 PVC 브랜드 ZEST로 범용제품부터 페이스트까지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범용제품은 도쿠야마(Tokuyama), 페이스트는 에히메(Ehime)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중합캔 등 제조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회사인 도쿠야마(Tokuyama)는 2017년 10월 제온(Zeon)이 보유하고 있던 Shin Dai-ichi Vinyl 지분을 취득해 투자비율을 85.5%로 끌어올렸다.
PVC 페이스트는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처 니즈에 대응한 용도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소는 난요(Nanyo)에서 전해, VCM(Vinyl Chloride Monomer)부터 PVC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PVC 페이스트는 2만8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수요처의 요구에 대응한 그레이드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주력인 건축내장재용부터 자동차용까지 신규 그레이드를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표면 강도를 향상시킨 벽지용 그레이드, 코폴리머를 이용해 유동성 등을 향상시킨 자동차용 그레이드를 개발해 총 35개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은 난요 소재 고분자소재연구소의 PVC 페이스트 그룹과 제조·영업부서가 일원화해 진행하고 있으며 품질 및 성능 향상 요구 등에 매우 세밀하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