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지 컴파운드 생산기업 SELON이 광저우(Guangzhou)에 이어 안휘(Anhui) 소재 우후(Wuhu)에 신규 공장을 건설했다.
생산능력은 3만톤으로 2018년 11월 가동할 예정이며 화동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전 및 자동차용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1988년 설립된 SELON은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컴파운드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기존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연구개발(R&D) 및 조사‧분석기능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컴파운드를 공급했으며 이후 TV, 냉장고, 세탁기, 자동차 내‧외장재,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EP(Engineering Plastics)부터 슈퍼EP까지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가전 분야에서는 Hisense, 자동차 분야에서는 Changan Automobile, Guangzhou Automobile을 비롯한 중국기업을 중심으로 일본 메이저들도 채용하고 있다.
SELON은 판매량이 연평균 20% 수준 급증함에 따라 2017년 광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을 12만톤으로 3배 확대한데 이어 2018년 11월 안휘 소재 신규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생산제품을 대부분 화남지역에 공급했으나 신규 생산제품은 전국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화동 및 화북지역으로 판매하고 상하이(Shanghai), 장수(Jiangsu), 저장(Zhejiang), 허베이(Hubei) 등에 대한 지리적 우위성을 활용해 신규 수요처 개척에 힘을 기울히고 있다.
광저우에서는 생산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R&D 및 분석‧평가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9월에는 중국 국가시험인증위원회(CNAS)의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SELON은 2009년부터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함유율이 낮은 PP(Polypropylene) 및 POM(Polyacetal), 내장재의 냄새 저감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등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광저우에 저VOCs 타입 제조라인을 도입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6억7000만위안에서 2018년 8억위안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충칭(Chongqing)에 No.3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규모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초연구를 포함한 R&D를 통해 사업기반 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