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itsui Chemicals(MCC)이 슈퍼 EP(Engineering Plasti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재 개발부터 특수가공까지 독자적인 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해 열가소성 PI(Polyimide)인 TPI(Thermoplastic PI), 내열성 PA(Polyamide)인 PA6T, 내열성 폴리에스터(Polyester)계 수지인 PCT(Polycyclohexylene Dimethylene Terephthalate)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TPI는 MCC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슈퍼 EP로 AURUM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 경량화의 영향으로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수요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슬라이딩성이 뛰어나고 자기윤활성을 보유하고 있어 베어링 등 기구부품에 주로 채용되고 있으며, 유리전이점(Tg)이 250℃로 열가소성 수지 가운데 가장 높고 사출성형이 가능해 내열성이 요구되는 엔진 피스톤용으로도 제안하고 있다.
치수안전성도 우수해 고정밀 금형 및 주조기술을 이용하는 마무리 가공이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윤활성에 따라 코팅공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전체 코스트를 감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기존에는 알루미늄으로 주조하는 실린더 블록의 마찰을 억제하기 위해 코팅공정이 필요했다.
고내열성 PA인 PA6T 브랜드 ARLEN은 커넥터, 스위치 등 땜납을 함유하지 않는 표면실장 부품에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는 전기·전자 분야에 중점을 두었으나 2008년 무렵부터 자동차 분야에서도 용도를 개척하기 시작해 전장부품 관련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구부품용으로도 일부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조성 변경, 가공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용도를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PCT는 2013년 PROVEST 브랜드로 출시해 LED(Light Emitting Diode)의 빛을 효율적으로 반사하는 반사소재로 주로 공급하고 있다.
LED는 원래 반사소재로 PPA(Poly-phthalamide)를 채용했으나 출력 향상으로 소재가 변색돼 휘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흡수율이 낮고 내광성이 우수한 폴리에스터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MCC는 폴리에스터를 베이스로 독자적인 배합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향상시킨 PCT를 개발했으며 판매 확대를 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LED는 조명용을 중심으로 세계수요가 연평균 10%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동차도 실내등, 계기판 백라이트, 미등에 다양하게 채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