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로테이너(Eurotainer)가 ISO 탱크 컨테이너 외장재 경량화 및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유로테이너는 외장재에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를 사용하고 내부는 PE(Polyethylene)로 코팅하는 등 새로운 복합소재로 구성된 20피트 탱크 컨테이너를 최근 라인업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내구성, 유지보수성이 뛰어나며 자체 무게가 가벼워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기존제품에 비해 많은 내용물을 적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부식성을 활용해 고순도 화학제품의 벌크 수송 분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로테이너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ISO 탱크 컨테이너 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표준타입에서 특주타입까지 150종 이상의 다양한 탱크를 갖추고 있다.
가스탱크, 톱온리, 라이닝 타입 등 특주탱크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네덜란드 TML을 인수하고 경영권을 취득함으로써 총 3만5000기에 달하는 선대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 새롭게 추가한 것은 오스트레일리아 Omni Tanker가 제조한 20피트 복합 탱크 컨테이너로,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자사 이벤트 Customer Technical Day를 통해 2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탱크 컨테이너는 일반적으로 부식성을 갖추고 있어 고순도 화학물질 벌크 수송에 용이하며 스테인리스 소재에 라이닝 가공을 실시해 사용한다.
하지만, 신제품 복합 탱크 컨테이너는 CFRP 소재를 사용해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한 타입에 비해 1톤 가량 가볍고 더 많은 양의 액체물질을 수송할 수 있다.
트레일러 등으로 육상수송을 실시할 때에도 적재중량을 줄일 수 있어 이동차량의 연료 소비량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Omni Tanker는 신기술을 통해 ISO 탱크 컨테이너를 생산하고 있으며 외장이 CFRP, 내부는 PE 코팅을 실시한 소재는 염산 등을 수송하는 탱크로리에 채용된 실적이 있다.
독자적인 복합소재 기술을 응용함으로써 안전하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내구성, 유지보수성이 뛰어난 복합 컨테이너를 제조했다.
유로테이너는 기존 스테인리스 라이닝 타입의 대체수요를 포함해 다양한 수요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리스 가능한 잠재수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