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1000달러로 올라섰다.
아시아 HDPE 시장은 말레이가 3월 신규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나 초약세에 대한 반발이 작용하면서 상승했다.

HDPE 시세는 1월30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00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01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얀(Yarn)은 FEA가 1030달러, SEA도 1050달러로 각각 10달러 올랐고 필름(Film)은 FEA가 1040달러, SEA는 1060달러로 각각 5달러 상승에 그쳤다.
2월 초 춘절연휴를 앞두고 구매를 자제한 결과 재고가 크게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수급타이트를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은 춘절연휴를 전후로 플래스틱 가공공장들이 15일 이상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PE 구매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즉, 무역상들이 상업공급 메이저들과 짜고 장 막판 소규모 거래를 통해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젝션은 플래스틱 병 뚜껑 생산이 증가하면서 상승을 유발했다고 하나 수요가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해되지 않고 있다.
특히,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가 3월 RAPID 프로젝트를 일부 완료해 조호르(Johor) 소재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어서 PE 현물가격은 약세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HDPE 40만톤을 중심으로 PP(Polypropylene) 90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35만톤으로 LLDPE는 메탈로센(Metallocene)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9년 하반기부터는 IMO(국제해사기구)가 선박의 황 함량을 대폭 규제함에 따라 운송코스트가 상승할 수밖에 없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