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특별히 폭등 또는 급등할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상과 메이저들의 담합으로 왜곡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2월1일 FOB Korea 톤당 1030달러로 45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985달러로 45달러 급등했다. CFR NE Asia 역시 1085달러로 45달러 급등했다.
무역상들은 2월 초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가 증가해 급등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과연 2월 초가 지나면 폭락할 것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대부분이 춘절연휴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에틸렌만 2주 연속 폭등한 것도 모자라 또다시 급등한 것은 수급과는 상관없이 무역상과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공급을 줄이면서 장 막판 거래를 통해 폭등과 급등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에틸렌 초강세를 유도함으로써 유도제품 강세를 유발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SM(Styrene Monomer)이 마진 양호에 따라 구매를 확대하고 중국이 에틸렌 베이스 EO(Ethylene Oxide) 생산능력을 확대해 에틸렌 수요 증가를 유발했다고 하나 SM은 유도제품이 약세로 돌아섰고 EO도 EG(Ethylene Glycol)가 초약세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EG는 마진이 마이너스 150-180달러에 달하고 있다.
핵심 유도제품인 PE(Polyethylene)도 스프레드가 마이너스 100달러 수준으로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톤당 250달러에 달하고 있다.
반면, 에틸렌과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톤당 570달러로 2018년 9월 이후 가장 높았고 손익분기점 35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