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Shokubai(NSC)가 필름형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기기를 개발했다.
구조나 소재에서 변형을 줌으로써 수분과 산소에 약한 OLED의 약점을 극복한 것이 최대 특징으로, 두께를 0.1mm 이하로 얇게 제조했으며 자유자재로 구부려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필름광원으로 사용한다면 TV나 전자기기를 비롯해 광범위한 분야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NSC가 개발한 필름형 OLED 디바이스 iOLED는 NHK 방송기술연구소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일반적인 OLED는 필름
이나 유리 등 기판 위에 양극부터 형성하는 것과 달리 필름 자체에 음극과 전자주입층(EIL), 전자수송층, 발광픙, 정공수송층, 정공주입층, 양극 등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것이 특징이다.
거꾸로 된 소자구조를 통해 필름형 OLED 기기를 사업화한 것은 세계 최초여서 주목된다.
일반적인 구조의 OLED는 EIL이나 음극 소재로 리튬, 바륨, 세슘, 마그네슘 등 활성이 높은 금속만 사용할 수 있어 수분과 산소에 영향을 받으면 음극부가 산화 후 열화되는 문제가 있었고 해당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봉지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iOLED는 음극에 수분·산소에 강한 금속을 사용했으며 EIL에 금속산화물을 더해 불활성이면서 전자주입성이 뛰어난 유기화합물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역구조에 따른 소자 구동을 가능케 했다.
양호한 대기안정성을 실현시킴으로써 소자 최외층의 봉지를 간소화했으며 두께 0.1mm 이하의 초박막형 필름 광원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두께를 0.07mm로 더 박막화시킨 응용제품의 샘플 출하가 가능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0.07mm 기기 역시 발광효율이 높고 적녹청 등 다양한 색을 발광시킬 수 있으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비롯해 다양한 필름을 기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