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Siam Cement Group(SCG)이 비핵심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SCG는 2018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병용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사업을 양도한데 이어 2019년에도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수익구조로 개혁을 계속하기 위해 화학 사업을 중심으로 강점을 나타내기 어려운 사업과 자회사, 합작회사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베트남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경영자원을 집중시키기 위한 전략으로도 파악되며, 전반적으로 선택과 집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CG는 2018년 화학, 시멘트 및 건축소재, 패키지 등 모든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원료가격 급등, 화학제품 시황 악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447억바트로 전년대비 약 20% 감소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쉽게 받지 않는 재무구조로 개선시키기 위해 앞으로 비핵심 자산 등을 적극 매각할 방침이다.
특히, 시황의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급변하기 쉬운 화학 사업 구조개혁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Mitsui Chemicals(MCC)과 합작기업을 설립한 PTA와 PET 사업은 2018년 PTT Global Chemical에게 양도했으며,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사업도 정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 롱손(Long Son)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도 비핵심 사업 매각을 적극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SCG는 2019년 전체 투자예산 600억바트 가운데 절반을 롱손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며, 나머지 300억바트도 패키지, 시멘트, 건축자재 부문의 M&A(인수합병)와 디지털 첨단기술 도입 등을 목적으로 한 스타트업 투자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 사업은 판매전략도 전환할 예정이다.
PE(Polyethylene)는 동남아 뿐만 아니라 인디아 시장을 새로운 타깃으로 선정하고 토목·인프라 분야에서 신장하고 있는 수요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샘플 출하를 시작한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