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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말레이 중심으로 규제 … 중국, A 그레이드 수입 재개
관리자
화학뉴스 2019.03.07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도 폐플래스틱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리사이클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이 폐 PET병 수입을 전면 금지한 이후 동남아 수출을 대폭 확대했으나 2018년 1-8월 수출량은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17년 뚜껑, 라벨, 이물을 제외한 PET병을 58만7000톤 판매했으며 뚜껑, 라벨, 이물을 포함해 62만4000톤을 회수한 가운데 49만8000톤을 리사이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사이클 비율은 84.8%로 목표인 85% 이상에 소폭 미달했으며 해외에서 20만1000톤, 일본에서 29만8000톤을 재자원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 PET병 수출량은 23만7000톤으로 11.1%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2018년 1월부터 폐 PET병을 포함한 고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자 타이,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이 증가했으며 6월 수출량은 무려 80% 이상 폭증했으나 동남아에서도 수입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돼 7월부터 타이, 8월부터 말레이지아 수출이 거의 중단됐다.
중국은 품질이 높은 A 그레이드 플레이크에 한해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으나 품질기준이 매우 높고 항만 검사체계가 충분히 정비되지 않아 수입량이 소량에 머무르고 있다.
폐 PET병 플레이크가 부족해짐에 따라 A 그레이드 플레이크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경량화를 통해 병당 사용량을 꾸준히 감축하고 있다.
2017년 경량화 비율은 2004년 기준 23.9%까지 향상돼 2020년 목표 25%에 근접했으며 감축효과는 18만1400톤으로 3.9% 증가했다.
PET병을 다시 병으로 이용하는 BtoB 리사이클은 6만1300톤으로 3800톤 늘었으며 설비 가동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증가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일본의 폐 PET병 수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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