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VC(Polyvinyl Chloride) 생산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도소(Tosoh)는 필리핀의 PVC 생산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도소는 필리핀 PVC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생산능력을 2배 늘리는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봄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리핀은 인프라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경질용을 중심으로 PVC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2018년 내수가 20만톤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소는 미쓰비시(Mitsubishi)상사와 80대20으로 합작한 현지법인 PRI(Philippine Resins)를 통해 PVC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능력 10만톤 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도소의 일본 난요(Nanyo) 플랜트에서 조달하고 있다.
PVC 생산능력은 증설공사를 통해 21만톤으로 확대한다.
증설을 위해 사업장 내부 인프라 및 물류 정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폴리백 출하량이 많기 때문에 포장설비의 처리능력을 2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창고도 확장했다.
물류 면에서는 새롭게 Tosoh Logistics이 참여해 코디네이트를 담당하며 구내작업, 배송 합리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PRI 생산제품은 기본적으로 필리핀에서 흡수하며 경질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수도 정비 등 인프라 개발을 바탕으로 파이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패널 등 건축자재 용도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2개 용도가 전체 수요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내수가 20만톤 정도로 PRI가 8만톤, 필리핀기업이 2만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8만톤 가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소는 현지 PVC 시장 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수준인 6%대를 계속 유지함으로써 2021-2022년에는 내수가 25만-26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전체 수요의 80%를 공급하겠다는 계획 아래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은 1인당 PVC 사용량이 2kg 미만으로 7kg 수준인 타이, 말레이지아에 비해 크게 적으며 시장이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장기적으로는 내수가 30만톤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No.3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만약 No.3 라인 증설을 본격화한다면 VCM 생산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비닐체인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아사히글래스(Asahi Glass)도 인도네시아에서 PVC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2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현지 PVC 생산능력을 20만톤 확대해 총 75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증설물량은 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나 동남아 수요에 따라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A(Chlor-Alkali) 및 PVC 자회사인 아사히마스케미칼(Asahimas Chemical)의 PVC 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며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수백억엔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8년 착공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동남아 전체 생산능력이 120만톤에 달하게 된다.
동남아는 경제성장에 맞추어 인프라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어 PVC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세안(ASEAN)은 2018년 PVC 수요가 225만톤으로 확대되고, 특히 인도네시아는 GDP 성장률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사히마스케미칼은 2016년부터 약 400억엔을 투입해 PVC, VCM, 가성소다(Caustic Soda)를 증설하고 있다.
2018년에는 VCM 생산라인 2개를 디보틀넥킹해 생산능력을 90만톤으로 10만톤 확대했다.
아사히마스케미칼은 PVC, 가성소다 생산과 함께 VCM을 그룹기업에게 공급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PVC 증설에 따라 VCM 수출여력이 줄어들었으나 베트남에 대한 공급은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사히글래스는 PVC, 가성소다 부문에서 아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맞추어 설비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