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타이완 폭발사고에도 폭락했다.
아시아 P-X 시장은 공급과잉 징후가 뚜렷한 가운데 4월 계약가격까지 합의하지 못한 후유증으로 폭락이 불가피했다.

P-X 시세는 4월19일 FOB Korea 톤당 947달러로 102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956달러로 103달러 폭락했다. CFR China 및 CFR Taiwan도 966달러로 102달러 폭락했다.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70% 이하로 하락하면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요가 줄어들고 P-X 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은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80%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부풀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Formosa Chemicals & Fibre(FCFC)의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3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에서 4월7일 화재가 발생해 공급차질이 발생했으나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No.3 플랜트는 생산능력이 P-X 90만톤, 벤젠(Benzene) 64만톤, O-X 24만톤으로 P-X 현물가격이 폭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정반대로 폭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폭발사고의 영향이 크지 않아 1-2주 후 재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4월 ACP(아시아 계약가격) 협상이 결렬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엑손모빌(ExxonMobil)은 CFR Asia 톤당 1050달러로 요구하는데 그쳤으나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1160달러, JXTG에너지는 1100달러, 에쓰오일과 SK종합화학은 1150달러를 고집해 결렬됐다. 바이어들은 1000달러대 초반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