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코발트 프리 3원계 LiB(리튬이온전지) 양극재 사업화에 나섰다.
기존에 없던 단결정 구조를 취함으로써 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안전성과 고용량화를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구체에 사용하는 수산화물은 그룹기업인 Tanabe Chemical로부터 공급받고 연성 프로세스는 무기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SCC가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MNC(망간·니켈·코발트) 3원계 양극재는 선행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SCC는 양산성으로 차별화를 도모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고체전지와 상성이 좋다는 것도 특징이며 2019년 중반 샘플 출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100억엔대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기 중기 경영계획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CC는 10년 전부터 코발트 프리 양극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당시 노트북 등을 중심으로 LiB 시장이 확대되며 이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코발트 프리 소재를 도입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전전압을 올리지 않으면 충분한 전지용량을 확보할 수 없어 고전압을 견딜 수 있는 적당한 전해액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다.
최근 확보한 코발트 프리 기술은 단결정 양극재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MNC 전구체인 수산화물은 Tanabe Chemical이 강점을 나타내는 분야이며, 이후의 연성 프로세스는 고순도 알루미나(Alumina) 분체기술 등을 보유한 에히메(Ehime) 공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응집입자가 아니라 단결정으로 제조함으로써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응집입자는 단단하지 않아 파괴되면 표면적이 넓어지고 이상 반응으로 가스가 평소와 다르게 발생하는 등 리스크가 높은 편이나 결정계로 해당 문제를 회피할 수 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SCC는 한정된 공간에 활물질을 최대한 주입해 용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입자경과 사이즈를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산성도 대폭 개선했고 코스트 경쟁력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iB는 고용량화를 위해 니켈 함량을 늘리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으며 코발트 프리는 니켈 함량을 높이는데 가장 궁극적인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SCC는 일단 2019년에 평가용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며 전해액이 없는 전고체전지용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