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노프코(San Nopco)가 수계 페인트용 소포제 생산을 확대한다.
중국 수계 페인트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것으로 모기업인 Sanyo Chemical(SCI)의 중국 난퉁(Nantong) 공장 및 기존 한국공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난퉁공장은 이미 공급체제 구축을 완료했으며 한국공장도 2019년부터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해 총 600톤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공장은 중국에서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공업용 수계 페인트용 생산비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산노프코는 중국의 페인트 수계화 트렌드에 맞춘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
페인트용 첨가제 사업은 해외 매출비율이 5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70% 수준을 차지하는 중국이 전략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은 환경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수계 페인트용 소포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노프코는 중국사업이 연평균 7% 수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계 페인트용 소포제는 중국 수요 신장의 영향으로 일본 나고야(Nagoya) 소재 생산설비가 풀가동을 계쏙함에 따라 그룹기업의 해외공장에 신규 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SCI의 중국거점 Sanyo Kasei (Nantong)에서는 광물유계 소포제를 생산할 계획이며 품질평가를 진행하는 등 공급체제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량은 200-300톤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산노프코에서도 광물유계 그레이드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중국 수요기업을 통해 품질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난퉁공장과 동일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난퉁 및 한국 생산제품으로는 중국 건축용 수계 페인트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건축용 페인트는 이미 수계가 보급됨과 동시에 가격경쟁이 치열해 부가가치 영역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금속, 목공 등 공업용 분야에서도 용제계에서 수계로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노프코는 공업용 수계화에 따른 새로운 소포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용 페인트로 축적한 지식을 응용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고야 공장은 해외 생산 이관으로 공급여력이 발생함에 따라 공업용 생산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산노프코는 수계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페인트 수요가 성숙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해외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건축용 페인트에 이어 공업용 페인트, 수지 및 고무 제조 프로세스용 소포제, 접착제용 소포제 등을 차기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수지 및 고무용은 생산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특징을 바탕으로 동남아, 한국 등 유망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SCI의 타이공장, 한국산노프코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