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65달러대로 폭등한 가운데 미국과의 스프레드가 확대됨에 따라 상승세를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벤젠 시세는 6월21일 FOB Korea 톤당 627달러로 7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는 599달러로 7달러 올랐다. 특히, CFR China는 621달러로 16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20달러로 3달러 이상 폭등한 가운데 미국 현물가격이 8월물 기준 FOB US Gulf 갤런당 249센트로 16센트 상승해 톤당 745달러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FOB USG와 FOB Korea와의 스프레드는 톤당 108달러로 운송코스트 톤당 55달러를 고려해도 마진이 53달러에 달해 한국산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을 적극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벤젠 생산이 저조한 가운데 한국산 수입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00달러대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벤젠 및 P-X(Para-Xylene) 마진 악화에 따라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 가동률이 저조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벤젠 수출은 6월 1-20일 기준 15만8965톤으로 69%인 10만8948톤이 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FR China는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이 내수 공급가격을 ex-tank 톤당 100위안 인상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6월10일 50위안 인상에 이어 6월17일 100위안을 추가 인상한 것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4875위안으로 180위안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