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기업 10곳이 사우디 투자청과 투자진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지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사우디 투자청은 6월2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과 공동으로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를 열고 SK가스, 삼성바이오에피스, IBK기업은행 등 국내 투자기업 10곳과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 및 현지에서의 사업체 설립을 허가하는 신규 라이선스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투자청 관계자는 “협약 체결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우디의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투자는 물론 사우디 비전 2030으로 창출되는 가치있고 다양한 기회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OU 및 약정은 금융, 미디어, 제조, 석유화학 및 재생에너지 분야를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투자청 이브라힘 알-오마르 청장은 “한국과 사우디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발전을 이루어 왔고 앞으로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MOU를 통해 한국기업은 풍부한 자본을 가진 G20 국가인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고 사우디는 한국기업의 전문기술을 전수받고 투자유치를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파트너십은 사우디 청년층에게도 신규 일자리와 유용한 기술을 전수함은 물론 혁신과 기회를 만들 수 있으므로 더욱 많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은 2017년 체결된 한국-사우디 비전 2030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단계이며, 한국-사우디 비전 2030은 양국간의 협력 범위를 다각화하기 위해 기획돼 에너지 및 제조, 디지털, 의료 및 생명과학, 중소기업 및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