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러버(Sumitomo Rubber)가 중국 타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후난(Hunan) 공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 자동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중국 정부가 보급에 나서고 있는 신에너지자동차(NEV)용으로 저연비타이어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타이어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국기업과 해외기업이 공급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러버는 고성능 타이어 기술, 중국 특유의 상관습에 적합한 판매전략을 활용해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미토모러버는 1990년대 초반 중국 수출을 시작했으며 2004년부터 장수(Changshu) 공장에서 승용차 및 트럭·버스용, 2012년부터 후난공장에서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미지 전략으로 스포티(Sporty), 패셔너블(Fashionable)을 내세워 지명도를 높임으로써 해외 타이어 생산기업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 있다.
중국은 최근 자동차 구입 우대제도 종료, 환경규제 강화, 미국과의 무역마찰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으나 100명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17대에 머무르고 있어 50% 이상에 달하고 있는 유럽, 미국, 일본에 비해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기업이 생산하는 1000만-1500만원대 SUV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출, 맞벌이 세대 증가에 따라 연안지역에서 내륙지역으로 구매층이 확대되고 있어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시장이 양극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타이어는 신규 자동차 채용이 매출을 좌우하고 있으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산 보급형 자동차에는 중국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향이 있어 저가 시장을 공략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타이어 생산기업이 무려 300개에 달하고 있다.
중국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최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영향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최대 메이저인 Hangzhou ZC-Rubber Group은 글로벌 타이어 매출 순위에서 10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해외 타이어 생산기업들도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며 중국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스미토모러버는 고부가가치·대구경 타이어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주력인 일본 자동차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신규 자동차에 장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량화, 저노이즈화, 내마모성 향상 등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NEV용으로 개발한 저연비타이어 제안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장수공장 생산능력이 상한에 달함에 따라 후난공장에서 SUV용을 중심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보급형 공략에는 시판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어 현지 세차장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D Guard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은 주유소에서 세차장, 유지보수센터를 운영하거나 소모품을 판매하지 않아 개인도 전문점에 세차를 맡기고 유지보수도 세차장 추천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자동차용품 판매 체인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D Guard는 세차장에서 소모품 제안을 포함해 오일교환, 타이어 점검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적당한 시기에 타이어 교환을 제안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2015년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총 20개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토모러버는 판매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판매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세계적인 중국인 테니스 선수를 타이어 판촉에 기용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어필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현지화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현지 직원 육성·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