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공급 공세를 강화한다.
미쓰이케미칼은 내열성을 아크릴고무와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시켰지만 아크릴고무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한 신규 그레이드와 함께 영하 50℃ 환경에서 탄성을 발휘하는 또다른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함으로써 EPDM 사업의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그레이드 2종은 2018년부터 자동차부품 용도에서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치하라(Ichihara) 공장에서 본격 생산을 시작하고 세계시장에 대한 공급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 외에 또다른 신규 그레이드도 추가 개발함으로써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세계적으로 엘라스토머(Elastomer) 생산제품군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으며, 특히 EPDM은 Mitsui EPT 브랜드로 공급하며 일본 시장점유율 1위에 세계적으로도 10%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EPDM은 경쟁기업들이 대부분 범용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미쓰이케미칼은 물성을 향상시키는 등 고기능제품을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메탈로센(Metallocene) VNB EPT는 메탈로센 촉매를 활용해 디엔의 일종인 VNB(Vinyl Norbornene)를 가교반응시킴으로써 내열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EPDM은 내열성이 150℃ 전후 수준인 것이 일반적이나 신규 그레이드는 180℃로 아크릴고무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유성은 아크릴고무에 비해 떨어지지만 가격이 아크릴고무보다 낮아 내유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영역에서 대체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용도인 웨더스트립이나 방진고무 뿐만 아니라 터보차져 호스 등 내열성에 대한 요구기준이 높은 부품에서도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에서 실내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엔진룸을 축소함에 따라 부품에 대한 내열성 요구가 날로 강화되는데 대응해 개발한 그레이드로 알려졌다.
또다른 신규 그레이드는 메탈로센 EBT로,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하고 코모노머에 부텐(Butene)을 채용함으로써 저온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영하 50℃ 환경에서도 고무로서 특성을 발휘할 수 있어 연료전지자동차의 수소충진용 개스킷 부품 등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영역에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수 실리콘고무(Silicone Rubber) 고무 등을 대체하면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EPDM 단독제품 수요 외에 고무 성분을 가교한 TPV(Thermoplastic Vulcanized) 소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치하라 공장과 중국 합작공장을 모두 풀가동하고 있다.
이치하라는 바나듐 촉매, 메탈로센 촉매 공정을 각각 1개씩, 중국은 메탈로센 촉매공정을 1개 갖추고 있으며 전체 생산능력은 17만톤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수요처와 거리가 가까운 또다른 지역에도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