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Phenol)은 아시아 현물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페놀 가격은 2019년 5월 말 기준 톤당 1000달러 전후를 형성하며 2018년 1월에 비해 450달러 정도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PA(Bisphenol-A)는 양호한 조건이다 PC(Polycarbonate) 체인 수요가 정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놀 공법 사이클로헥사논(Cyclohexanone)도 정기보수 및 가동률 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PC 수요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고 곧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놀은 신규건설 프로젝트가 2019년 말 1건에 그쳐 2019년에는 공급이 증가할 요인이 없으나 수요 증가율은 8.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조만간 수급이 타이트 상태로 전환되고 현물가격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페놀은 2017년부터 BPA·PC 체인 수요 증가를 타고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2018년 봄 상업가동에 돌입한 중국 CNOOC Shell Petrochemical(CSPC)의 22만톤 플랜트가 가동률을 크게 높이지 못한 가운데 인디아 Deepak Phenolics이 20만톤을 2018년 중반 완공했지만 원료 공급부족으로 불가피하게 감산체제를 계속해 2018년에도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 현물가격이 1450달러로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원료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도 일반적 수준인 300달러에서 크게 확대돼 한때 700달러에 달했다.
이후 벤젠과 함께 페놀도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2018년 말에는 1050달러로 하락했다.
2019년 들어서는 벤젠 가격이 소폭 회복되고 3월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페놀도 1150달러를 되찾았으나 5월 말 다시 대폭 하락했다.
PC 증설이 대량으로 이루어지면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고 BPA 수요도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사이클로헥사논은 봄철 20만톤 플랜트가 정기보수를 실시한 가운데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가동률을 조정한 생산기업들도 있어 페놀 제조코스트가 높아지고 있다.
페놀 생산기업들은 2018년 BPA 수요가 전년대비 15% 증가한데 이어 2019년에도 20%대 초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이완의 CPDC(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가 2018년 말 상업 가동할 예정이었던 중국 소재 페놀공법 사이클로헥사논 플랜트를 2019년 3분기 완공한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PC 공급과잉 역시 일시적인 현상에 그쳐 2019년 하반기에는 BPA와 함께 안정적인 증가세를 되찾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이후에는 BPA 신증설이 40만-50만톤, PC도 40만톤 플랜트 건설이 예정돼 있어 페놀 소비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페놀은 2019년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이 연말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계획이나 본격적인 상업가동은 2020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능력의 절반 정도를 자가소비할 예정이어서 아시아 시황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페놀은 수요가 안정적으로 회복되면 수급이 타이트로 전환되고 현물가격도 톤당 1200-13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