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북미지역의 가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 애틀란타(Atlanta)의 46채 타운홈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사업인 스마트 이웃(Smart Neighborhood)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로 했다.
미국 에너지기업 서던파워(Southern Power)의 자회사인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와 현지 3위 주택건설기업 풀트그룹(PulteGroup) 등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델타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와 에코비(Ecobee) 등이 참여하며 7월25일 프로젝트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리본 커팅식이 열렸다.
LG화학은 타운홈마다 가정용 ESS 2대를 납품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으로 ESS 수익성을 만회하며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유타, 오리건, 네바다 등 주요지역에서 ESS 설치의무를 법제화하고 있어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ESS 설치량이 2018년 약 777MWh에 달했고 앞으로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ESS 시장점유율이 30%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18년 2월 미국 태양광기업 피터스딘(PetersenDean)과 가정용 ESS 공급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400V 고전압 가정용 ESS 모델인 RESU 10H를 납품했다.
2017년에는 북미 최고의 ESS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2015년에는 북미 PCS(전력변환시스템) 전문기업인 이구아나(Eguana)와 협력해 가정용 전문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LG화학 미시건 법인 관계자는 “스마트 이웃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해당 프로젝트는 미래 스마트홈으로 가는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