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 메이저들이 GFPP(Glass Fiber Polypropylene) 생산을 확대하면서 중국 및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은 장섬유 GFPP 생산능력 3500톤 공장을 중국 광둥(Guangdong)에 건설하고 있으며 2020년 9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섬유 GFPP는 무게가 가볍고 강성, 내충격성 등을 조화롭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관성이 좋아 무도장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일본과 미국에서도 장섬유 GFPP를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공장까지 완공하면 세계 3개 거점체제를 갖추게 된다.
PP 컴파운드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Mitsui Chemicals Composite Plastics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미쓰이케미칼 50%를 비롯해 프라임폴리머(Prime Polymer) 20%, 타이SCG Chemicals Singapore 20%, 미쓰이물산 5%, 도요타(Toyota)통상 5% 합작기업이다.
장섬유 GFPP는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 다른 섬유 강화 플래스틱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고 강성, 내충격성 등이 뛰어나며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이 용이하고 외관성이 우수해 도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철, 알루미늄 등 금속을 사용한 대형 자동차부품의 주요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일부 차종의 백도어 등 대형 구조부품 소재로 채용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 그룹은 프라임폴리머의 아네사키(Anesaki) 공장에 3500톤 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Advanced Composite (ACP)을 통해 3500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2019년 10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P는 Mitsui Chemical America 59.8%, 미쓰이물산 27.0%, Marubeni America 10.2%, 프라임폴리머 3.0% 합작이다.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도 미국 자동차 소재 공략을 강화한다.
미국에서 PP 컴파운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Elastomer)에 이어 GFPP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현지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GFPP는 독자적인 차별화 기술을 도입하기 쉽고 경량이며 내열성이 높아 엔진룸 내부, 전조등 주변 등에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내열성을 더욱 향상시킨 그레이드를 개발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GFPP 사업은 Sumika Polymer Compounds America(SPCA)가 생산을, Sumika Polymers North America(SPNA)가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SPNA는 2014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로 사무실을 이전했고 2016년에는 멕시코 판매기업 Sumika Polymers Mexico를 설립했다.
SPCA는 조지아의 그리핀(Griffin) 소재 PP 컴파운드 2만6000톤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은 자동차 생산대수에 큰 변화가 없으나 대형 SUV, 픽업트럭, 소형 승용차의 경량화 니즈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내장재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생산 및 판매를 강화하고 있고, SPNA는 2018년부터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자동차 생산기업에도 제안을 시작했다.
PP와 고무 성분의 복합소재인 TPE(Thermoplastic Elastomer)는 에어백 커버를 중심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난연 그레이드는 비 자동차용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P 컴파운드, TPE에 이어 GFPP도 미국 생산을 시작했다.
GFPP는 아사히카세히(Asahi Kasei) 그룹으로부터 2007년 인수한 유럽 컴파운드 공장에서 생산했으나 현재는 미국에서 자체 폴리머 기술을 적용해 신규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엔진룸 내부 등 고온 환경에 사용되는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대체소재로 비중이 가벼운 PP를 활용함으로써 경량화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GFPP에는 일반적으로 유리장섬유가 사용되나 스미토모케미칼은 유리단섬유를 채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언더후드, 전조등 지지대 등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내열성을 더욱 높인 그레이드를 개발해 시장 개척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