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POM(Polyacetal) 사업에서 고기능제품의 용도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사히카세이는 중국에서 녹색소재로 인증받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그레이드 제안을 강화할 방침이며 2019년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호모폴리머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코폴리머로 여러 수요처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HC 그레이드 개량제품은 2019년 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고기능제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자동차 분야 뿐만 아니라 가전, 로봇 등의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용도를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아사히카세이는 POM 사업에서 화학적 안정성을 갖춘 코폴리머와 기계물성 및 내구성이 뛰어난 호모폴리머 등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생산기업으로 일본에서 호모폴리머를 2만톤, 코폴리머는 2만4000톤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코폴리머 2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POM은 글로벌 수요가 100만톤 전후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사히카세이는 생산능력 확대를 계속 검토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의 생산능력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제품의 공급을 더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선, 중국 생산거점의 이점을 살려 중국 내수용으로 VOCs 저감 그레이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VOCs 저감 규제를 배경으로 중국에서는 해당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그레이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기관으로부터 VOCs 그레이드가 녹색소재로 인증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판매량을 더욱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내장재 뿐만 아니라 사무기기 부품 용도 등에 대한 제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HC 그레이드 개선제품도 2019년 상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당 그레이드는 내구성이 높은 호모폴리머와 같은 특성을 갖춘 코폴리머로 개발에 성공한다면 호모폴리머 대체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화는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가전 관련제품에 사용하는 기어부품 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사히카세이가 생산하는 POM은 40-45% 정도가 자동차용으로 투입되고 있다.
앞으로도 자동차용 시장을 중심으로 둘 예정이지만 로봇 등 새로운 수요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으로, 특히 로봇에 탑재된 감속기어는 메탈계 소재를 대체하는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드론용 마케팅 활동과 간이평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금속분말 사출성형법(MIM) 바인더로 POM을 이용하는 수요가 중국, 타이완 등에서 신장하고 있어 POM 중합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수요에도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