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7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7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폭등함으로써 급등세가 불가피했다.

벤젠 시세는 9월20일 FOB Korea 톤당 733달러로 34달러 급등했고 FOB SE Asia도 722달러로 33달러 급등했다. CFR Taiwan은 746달러로 42달러 폭등했으나 CFR China는 739달러로 24달러 상승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폭등하고 나프타(Naphtha) 역시 C&F Japan 톤당 531달러로 60달러 폭등한 영향이 작용했다.
그러나 브렌트유는 9월19일 64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사우디가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발표함으로써 6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벤젠도 머지않아 7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국제유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5893위안으로 17위안 하락했다.
미국도 국제유가 폭등의 영향이 없어 FOB US Gulf 갤런당 259센트로 톤당 777달러를 형성하면서 3달러 하락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44달러로 한국-미국 운송비용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 플랜트는 벤젠 현물가격이 7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벤젠 생산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현재는 마진이 14달러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33달러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