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카(ADEKA)가 첨단 반도체 소재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증설한다.
현재는 반도체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한국 DRAM 메이저가 차세대 프로세스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새로운 유전소재를 조기에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국공장에서 2019년 1월 생산능력 확대를 완료했으며 소재 개발과 제조 프로세스 정립을 담당하는 일본 가시마(Kashima) 공장과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나 반도체 메이저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첨단 프로세스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증설을 결정했다.
DRAM은 회로선폭이 10나노미터대 초반으로 미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캐퍼시터에 사용하는 고유전 소재도 산화지르코니아와 산화하프늄계 개선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유전소재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아데카는 일본 가시마 및 한국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차세대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전소재를 고기능화하면서 동시에 제조공정이 복잡해질수록 최적화된 제조방법을 제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산기술 정립에 성공한다면 2020년 이후 예정된 신규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계속계획(BCP)에 입각해 일본-한국으로 구성된 생산체제를 앞으로도 중요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조기 실현이 가능한 기존공장 개선작업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한다.
앞으로 프로세스 미세화에 맞추어 반도체 소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가시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반도체 소재 연구개발 센터 확충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는 정보전자 관련 매출이 레지스트용 중합개시제, 광산발생제 호조를 타고 전년대비 30%, 영업이익은 56% 증가했고,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