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LDPE(Low-Density Polyethylene)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8월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 및 출하실적에 따르면, LDPE를 비롯한 주요 4대 합성수지 출하량은
여름철 휴가 등으로 수요기업의 가동 일수가 줄어든 가운데 내수 활기가 둔화된 영향 등이 겹치면서 LDPE와 HDPE(High-Density PE), PS(Polystyrene) 등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PP(Polypropylene)만이 생산·출하 모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에틸렌(Ethylene) 가동률이 93.8%로 12개월만에 실질적 풀가동 기준인 95% 이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 체제는 69개월 연속 이어가고 있다.
여름에는 무더위로 가동률을 낮춘 곳이 많고 에틸렌 설비 1기와 출하설비 1곳에서 트러블이 발생함에 따라 가동률이 95%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8월 생산량은 LDPE가 12만3600톤으로 4%, HDPE는 8만1200톤으로 1% 감소한 반면 PP는 21만8200톤으로 8%, PS 역시 6만4900톤으로 9% 증가했다.
일본 내수용 출하량은 LDPE와 HDPE 모두 주요 용도인 필름 분야의 수요 둔화로 각각 8%, 6%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PS 역시 주력 용도인 포장소재 분야의 둔화에 출하량이 11% 급감했다.
반면, PP는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등 사출성형 분야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3% 늘어났다.
4대 합성수지 모두 재고가 늘어났으며 LDPE와 HDPE, PS는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PP는 타이트 상태이다.
주요 화학제품 생산량은 SM(Styrene Monomer)이나 PVC(Polyvinyl Chloride), EG(Ethylene Glycol) 등이 증가했고 VCM(Vinyl Chloride Monomer)과 톨루엔(Toluene) 등은 감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