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정체 우려, 미국의 시추리그 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59.42달러로 전일대비 0.4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5달러 떨어져 53.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47달러 상승하면서 59.70달러를 형성했다.

10월18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둔화에 따른 석유 수요 정체 우려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6.0%로 전분기 6.2%에 이어 성장률 둔화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Reuters)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제조업의 수출실적 부진이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Ritterbusch and Associates 대표는 투자자들이 미국-중국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논평했다.
미국 시추리그 수 증가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신규 시추리그 수가 713기로 전주대비 1기 증가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정제가동률 증가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9월 중국 정제시설의 정제투입량이 1375만배럴로 전년동기대비 9.4%, 전월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네오스(Ineos)는 북해 Forties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시스템(FPS)이 10월18일 새벽(현지시간) 번개로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가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정오경 복구 후 가동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18로 전일대비 0.43%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