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500달러대 중반으로 미끄러졌다.
아시아 MEG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장기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500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MEG 시세는 10월18일 CFR China 톤당 545달러로 31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550달러로 31달러 폭락했다.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이 장기 침체됨으로써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규 플랜트까지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5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날 것이 확실시된다.
MEGlobal은 최근 미국 텍사스의 Oyster Creek 소재 MEG 75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하고 Fiber 그레이드 중심으로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에서도 페트로나스(Petronas)가 추진한 RAPI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Pengerang Refining & Petro- chemical(PRefChem)이 MEG 74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시험가동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Hengli Petrochemical이 MEG 90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11월 상업가동하기 위해 원료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은 MEG 재고량이 61만1000톤으로 2만8000톤 줄어들었으나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ex-tank 톤당 4650위안으로 300위안 폭락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90%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65- 70%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가동률도 70%를 밑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사우디의 Eastern Petrochemical이 스팀 크래커의 가동중단에 맞춰 No.4 MEG 7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나 당장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롯데케미칼도 수요일 여수 소재 스팀 크래커의 전력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MEG 3기 40만톤 가동을 중단했으나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MEG도 가동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는 대산에서도 MEG 2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나 에틸렌(Ethylene) 110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맞춰 MEG도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