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테크놀로지스(대표 김영태)가 2차전지용 동박 증설에 나섰다.
전지용 동박과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지닌 KCF테크놀로지스(KCFT)가 전북 정읍에 1213억원을 투자하고 13만평방미터 부지에 생산능력 1만톤급 전지용 동박과 FCCL 공장을 2021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월22일 전라북도, 정읍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장은 2000년 7월 상업 가동한 기존공장과 동일하게 정읍 제3산업단지에 건설하기로 했다.
KCF테크놀로지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정읍에서 전지용 동박과 FCCL을 생산하고 있다.
전지용 동박은 전기자동차(EV)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고용량화, 경량화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2025년까지 연평균 25% 가량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KCF테크놀로지스는 2013년 6마이크로미터 두께 2차전지용 동박을 양산하기 시작해 최근 4마이크로미터 초극박제품으로 확대했다.
FCCL은 주로 스마트폰과 풀 스크린, TV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며 고난도 제조기술로 세계에서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 도레이첨단소재 등 3사만이 원천·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CF테크놀로지스는 2019년 6월 SKC가 주식 1913만9160주 전량을 1조2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