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10월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소금호수)의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아르헨티나 염호의 정밀탐사 결과 리튬 매장량과 염수 생산능력이 인수계약 당시 산정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을 약 20년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50년 이상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과 합성이 쉬운 수산화리튬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로, 포스코는 2020년 하반기까지 탐사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2018년 8월 오스트레일리아의 갤럭시리소시스로부터 면적 1만7500ha의 아르헨티나 염호를 2억8000만달러(약 3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2월 광권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후 광권 추가확보를 통해 인근의 추가 광권을 획득해 포스코가 보유한 광권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27배에 해당하는 2만2800ha로 확장됐다.
포스코는 2018년 오스트레일리아 필바라미네랄스에서 연간 4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정광을 장기 구매키로 계약한데 이어 아르헨티나 염호를 통해 리튬 원료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원료 수급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수년 이내에 6만5000톤의 리튬 생산능력을 갖추어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들에게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