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촉매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다.
LG화학은 촉매제 연구개발(R&D) 센터(가칭 CDC) 설립을 추진해 고기능 촉매를 개발하고 현재 수입하고 있는 수요 전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고기능 촉매 사업화에 성공해 자체조달 이외에 외부판매도 가능해진다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촉매제 시장규모는 2025년 34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시장 대부분을 영국 존슨매티 PLC(Johnson Matthey PLC), 독일 에보닉(Evonik), 미국 다우케미칼(Dow Chemicals), 셰브론필립스(Chevron Phillips Chemical), 엑손모빌(ExxonMobil, 스위스 클라리언트(Clariant) 등 미국과 유럽기업들이 선점한 상태이며 LG화학도 해외기업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큰 편이어서 선도기업들 중에서도 2011년 기준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은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직 논의 초기단계”라며 “연구시설을 설립할지 조직만 신설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규모나 방식 등은 앞으로 논의를 거쳐 2020년 1분기경 정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