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2019년 1-11월 수출 2.2배 급증 … 미국산 수입 16만톤 상회
미국이 MEG(Monoethylene Glycol)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2019년 중반 신규건설을 통해 MEG 생산능력을 100만톤 추가했으며 수출도 1-11월 100만톤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수출이 약 30만톤 증가했고 중국은 무역마찰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재수출용이 여름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9년 중반까지 롯데케미칼이 루이지애나 소재 75만톤 플랜트, 사솔(Sasol)이 28만8000톤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MEG 생산능력
을 104만톤 가량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2019년 말 MEGlobal이 75만톤 플랜트를 완공함으로써 2020년에는 생산량이 180만톤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EG 수출은 2018년 57만600톤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으나 2019년에는 5월 12만톤으로 전월대비 5만톤 급증한데 이어 6월과 7월에는 10만톤대 초반에 그쳤으나 8월 이후부터 10만톤 이상이 정착됐고 11월에는 17만톤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11월 수출량이 111만84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배 폭증했으며 60만톤 이상에 달하는 증가물량 가운데 터키를 포함한 유럽 수출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럽 현물가격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수출은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상반기 내내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3-7월에는 월 수출량이 10톤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8월부터 재수출용 수입이 급증해 10월까지 2만톤대 전후로 늘어났고 11월에는 3만톤을 넘어섬으로써 월 국가별 수출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은 2018년 1-11월에는 미국산 수입이 4209톤에 그쳤다. 2019년 1-11월에는 16만770톤으로 폭증했다.
롯데케미칼이 미국 플랜트를 완공한 후 국내시장에 수출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MEG 수출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수입은 대폭 감소함으로써 기존 수입초과 상태에서 수출초과로 전환됐다.
수입은 2018년 캐나다산 62만2900톤, 사우디산 30만8000톤을 중심으로 총 95만9600톤에 달해 11.1% 증가했으나 2019년 1-11월에는 66만9800톤으로 23.4% 감소했다. 캐다나산이 54만2800톤으로 3.7% 감소했고 사우디산은 10만6000톤으로 62.6% 격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동산 MEG는 미국산이 중국 시장에 침투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산 대신 중국에 주로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9년 1-11월 사우디산 수입이 408만9100톤으로 7.7% 증가함으로써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3%로 3.5%포인트 높아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