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는 동북아 LNG(액화천연가스) 허브 터미널 사업을 통해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의 20만㎘급 LNG 저장탱크와 LNG 터미널 등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3월3일 발표했다.
한양은 LNG 사업 진출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LNG의 저장과 공급은 물론 트레이딩까지 가능한 87만4000입방미터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작업을 추진해왔다.

2019년 7월 LNG 저장탱크 4기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친데 이어 9월부터 LNG 저장탱크 상세설계에 착수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검토를 받아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수요처를 확보했다.
한양은 2024년까지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등 1단계 사업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한양은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한편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한양이 묘도에 조성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자가소비용이 아닌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다.
한양은 LNG 터미널 운영을 바탕으로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외에 LNG 가스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주력사업 구조를 단순시공, 주택건설에서 주택 개발, 에너지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