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분리막 기술 관련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
도레이는 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LiB(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LiBS) 고기능화와 함께 연료전지용 전극 및 전해질막이나 막을 이용하는 바이오 프로세스, 암 치료 컬럼, 이산화탄소(CO2) 회수저장(CCS: Carbon Capture & Storage)용 분리막 등을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12월 시가현(Shiga) 오츠(Ootsu)에 개소한 미래창조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기초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컴퓨터 과학을 활용하면서 분리막 기술을 헬스케어와 신에너지 등 성장분야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근 공개한 분리막 기술 관련 기본전략에서도 고분자나 성막 등 기존에 강점을 갖추고 있는 기술을 융합시키면서 헬스케어나 신에너지 등 미래 성장분야에 대한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미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LiBS 사업에서도 LiB가 고용량화되고 급속충전 등에 대응하는 등 변화하면 안전성 강화 등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성막, 폴리머 설계, 코팅 등 각종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자동차용으로 최적화된 분리막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기능소재 연구를 위한 헤드쿼터로 설립된 미래창조연구센터에서 분리막 기술 기초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원과 수소 등 각종 순환 시스템용 연구를 추진하며 혁신의료 분야에서도 막 기술을 실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사회 실현을 위해 연료전지용 전극 및 전해질막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타이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막 이용 당화 프로세스도 유망시하고 있는 기술 가운데 하나이며, 수처리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을 통해 사탕수수 착즙 후 남는 찌꺼기를 원료로 셀룰로스(Cellulose) 당 제조를 시도할 예정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비가식 바이오매스(Biomass) 유효 이용법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밖에 CCS용 CO2 분리막 실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등 자원 및 에너지 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창조연구센터에서는 연구개발 방법으로 AI(인공지능)와 MI(Material Informatics), VR(가상현실) 등 컴퓨터 과학 활용을 적극화할 계획이다.
컴퓨터와 머터리얼 사이언스 융합을 도모하면서 소재 연구를 더욱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