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H, 미국 프로젝트 확정 임박 … 2025년 목표 25만톤 건설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CH: Mitsubishi Chemical)이 MMA(Methyl Methacrylate) 사업을 글로벌화한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예전부터 검토해온 미국 MMA 모노머 대규모 상업화 계획에 대해 2020년 봄까지 의사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에틸렌(Ethylene)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아래 입지와 생산능력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2018년 봄 사우디에 건설한 신규 플랜트와 동일하게 25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초설계와 기본설계(FEED)에 약 1년, 당국 인가와 설계‧공사 담당 선정 등을 거쳐 건설에 약 30개월이 소요돼 상업가동은 최단시간이 걸린다 해도 2025년경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에서 대규모 생산설비를 완공하게 된다면 현재 40%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50% 정도로 확대하고 글로벌 최대 메이저 위치를 다시 한번 굳힐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MA는 자동차 후미등을 비롯한 자동차 소재, 케이스 등 가전제품 소재, 전자소재, 간판‧디스플레이, 대형 수조, 건축자재 등에 사용하는 아크릴 수지의 원료로 글로벌 수요가 350만톤 정도이며 최근 수년 동안 연평균 3-4% 증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일본 히로시마(Hiroshima)의 오타케(Otake)와 한국, 중국, 타이완, 타이, 싱가폴, 영국, 미국, 사우디 등에서 MMA 플랜트를 가동함으로써 세계 최대 메이저로 바리를 잡고 있다.
2008년 루사이트(Lucite)를 인수함으로써 에틸렌, 메탄올(Methanol),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사용하는 알파공법까지 확보해 ACH(Acetone Cyanohydrin) 공법 및 C4 공법과 함께 명실공히 세계 최대 생산기업으로 약진한 바 있다.
알파공법은 2008년 싱가폴 플랜트로 가동하기 시작해 2018년 봄 싱가폴의 2배에 달하는 생산능력 갖춘 사우디 플랜트를 사빅(Sabic)과 합작 건설했다.
미국에는 알파공법 플랜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셰일혁명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로 구체화 작업은 사우디 플랜트와 같은 시기에 시작했으나 합작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당시에는 원료 조달을 위해 파트너와 공동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단독투자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 멤피스(Memphis)와 버몬트(Beaumont)에서 청산, 아세톤(Acetone)을 원료로 사용하는 ACH 공법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 추진할 대규모 프로젝트는 셰일가스 베이스 에탄(Ethane)으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사용하는 최첨단 설비를 건설해 글로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또 알파공법은 메탄올을 에틸렌의 2배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메탄올 조달에 만전을 기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은 미츠비시케미칼을 중심으로 MMA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2019년 MMA 모노머 생산량이 43만2374톤으로 전년대비 1%, 출하량은 22만4170톤으로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 가운데 내수 출하량은 12만1361톤으로 4% 감소했으나 수출이 10만2809톤으로 9% 증가했다.
그러나 MMA 폴리머는 압출판·주형판, 성형소재 모두 부진했다.
압출판·주형판 생산량은 2만6951톤으로 7%, 출하량은 2만7064톤으로 4% 감소했다. 내수가 2만6025톤으로 3% 줄어들었고 수출도 1039톤으로 16% 급감했기 때문이다.
성형소재도 생산량이 11만8071톤으로 14% 급감했고 출하량은 10만3297톤으로 5% 감소했다. 내수 출하가 6만273톤으로 1% 늘었지만 수출이 13% 줄어들어 4만3024톤에 그쳤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