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이 웹 캐스팅 영업실적 발표를 도입한다.
한화솔루션은 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5월12일 1분기 영업실적 발표부터 오디오 웹 캐스팅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 캐스팅 제도를 도입하면 이해관계자들은 누구나 한화솔루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영업실적 발표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웹 캐스팅은 온라인으로 청취할 수 있어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등 제한된 인원만 전화로 참여하는 기존 컨퍼런스콜보다 주주 친화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주)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 7개 상장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힘쓰고 있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2009년 한화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차례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8년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기획실을 해체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계열사들의 이행 여부 점검과 관련 업무 자문을 위해 설립됐다.
이홍훈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과 조홍식 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전체 5명의 위원 중 3명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출범 이후 그룹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차원에서 경영기획실을 해체하고 (주)한화가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최소한의 그룹 대표 기능을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를 위해 그룹 출신 사외이사를 순차적으로 배제하고 개방형 사외이사 추천 제도를 도입해 사외이사 후보 풀을 넓혀 추천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외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10개 계열사, 총 38명의 사외이사 모두를 외부 영입인사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이 계속 합류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3월 주주총회에서 어맨다 부시, 시마 사토시 등 에너지와 미래 신산업 분야 해외 전문가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어맨다 부시는 미국 세인트 어거스틴캐피털(St. Augustine Capital Parters)에서 에너지부문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에너지 분야 전문가이며, 신산업 전문가인 시마 사토시는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사장실장을 역임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