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드디어 900달러 고지를 탈환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원료가격 강세를 타고 모든 그레이드가 900달러를 넘어섰으나 상승세는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PP 시세는 6월24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900달러로 10달러, CFR SE Asia는 90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IPP Film은 모두 910달러로 10달러 올랐고 BOPP는 FEA가 915달러, SEA는 92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FEA가 939달러로 6달러 하락한 반면 SEA는 94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이 FOB Korea 톤당 740달러로 강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12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밑돌고 있다.
중동기업들이 노동자 부족 및 정기보수 등으로 가동률을 낮춰 동아시아 수출을 줄이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이 베이징(Beijing)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상승동력은 크게 약화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톤당 770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883달러를 형성했다.
중국은 사이노펙(Sinopec)과 CNPC의 PE(Polyethylene) 및 PP 재고량이 65만5000톤으로 전주에 비해 10만톤 감소했으나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인디아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PP 가공공장의 가동률이 60%로 떨어져 PP 구매의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HPCL-Mittal Energy(MPEL)가 PP 50만톤 플랜트를 2021년 신규 가동할 예정으로 건설하고 있어 완공되면 PP 총 생산능력이 94만톤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