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김상우‧배원복)이 카리플렉스(Cariflex) 인수를 통해 호조를 누렸다.
대림산업은 2분기 매출이 2조54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영업이익은 3103억원으로 4% 늘어났으며 상반기 매출은 5조114억원으로 5%, 영업이익은 5997억원으로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실적 개선은 건설사업부 호조와 자회사 카리플렉스, 고려개발의 신규 연결 편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리플렉스는 미국 크레이튼(Kraton)으로부터 인수한 합성고무 사업부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해 수술용 장갑,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공급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석유화학사업부도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증가했고 지분법 적용 계열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 모두 국제유가 반등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건설사업부는 주택부문 수주 호조로 연결 기준 신규 수주가 2조4013억원으로 119% 폭증했고 2분기 말 수주 잔액은 20조81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5414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영업실적 호조로 97%로 올라 건설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