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동우화인켐에게 과산화수소를 공급한다.
OCI는 동우화인켐과 전자급 과산화수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902억609만원으로 OCI의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의 18.8%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0년 10월1일부터 2030년 9월30일까지이다.
동우화인켐은 계약기간 동안 전자급 과산화수소 사용량 가운데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OCI 생산제품으로 사용해야 한다.
OCI는 동우화인켐에게 시장 상황에 맞추어 공급가격을 변동해 공급하며 추후 사용량이나 공급가격에 따라 계약금액과 계약기간 등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우화인켐은 반도체용 화학약품, 편광필름, 터치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자급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의 식각 및 세척에 사용된다.
OCI는 포스코와 51대49 비율로 합작한 피앤오케미칼을 통해서도 과산화수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고순도 과산화수소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강 공정 부산물인 코크스오븐가스(COG)로부터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며 최초 생산능력은 100% 농도 기준 5만톤을 확보할 예정이다.
핵심원료 COG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으며 전체 생산량 가운데 3만톤 가량을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