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전영현)가 배터리 사업에서 호조를 누렸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이 3조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74억원으로 61.1%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도 2407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115억원을 26.4% 상회했으며 전분기대비 157.6% 증가함으로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타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방산업이 위축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1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0%, 순이익은 477억원으로 70.2% 급감한 바 있다.
전지 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이 2조381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대수가 회복되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판매량이 늘어났고 유럽 각국이 전기자동차(EV) 지원정책을 강화하면서 2분기 1조9187억원에 비해 24.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형 전지도 전동공구와 모빌리티 등에 공급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회복, 삼성전자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파우치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703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TV, 모니터, 태블릿용 매출이 늘어났고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반도체 소재도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