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제는 대폭등 반발에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아시아 가소제 시장은 한화솔루션이 울산 플랜트를 풀가동으로 전환했으나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춰 하락폴이 크지 않았다.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 시세는 12월3일 CFR China 톤당 130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34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중국기업들이 2-EH(Ethylhexanol) 폭등에 반발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기업들은 2-EH 현물가격이 11월26일 CFR China 톤당 1240달러로 폭등해 6년만에 최고치를 형성함으로써 코스트 부담이 가중되자 가동률 감축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11월15일 울산 소재 13만5000톤 플랜트를 재가동한 후 풀가동으로 전환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울산 소재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 7만5000톤 플랜트는 가동률이 70-80%에 머무르고 있다. 촉매를 교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한화솔루션은 DOP 풀가동으로 무수프탈산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는 2021년 1월경 무수프탈산도 풀가동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무수프탈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가 줄어 2020년 4월23일 CFR SE Asia 톤당 590달러로 떨어짐으로써 16년만에 최저치를 형성했으나 12월3일 10달러 올라 1000달러를 회복했으나 CFR China는 95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