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이 전용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내수가격이 하락함으로써 구매수요 위축을 증명해주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12월11일 FOB Korea 톤당 970달러로 5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95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101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중국 수요기업들이 급락 또는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Zhejiang Shaoxing Sanyuan Petrochemical이 2021년 1월 상순 프로필렌 생산능력 45만톤의 PDH (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나 산둥(Shandong) 지역의 내수가격은 ex-tank 8015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했다.
Zhejiang Shaoxing Sanyuan Petrochemical은 PDH 정기보수에 맞춰 PP(Polypropylene) 30만톤 및 20만톤 플랜트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중국 프로필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12월6일 대산 크래커 재가동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산 유입이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가 톤당 8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한참 밑돌아 수익성 악화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프로필렌은 롯데케미칼에 이어 LG화학까지 여수 크래커를 재가동하면 폭락세로 전환될 것이 분명해 12월 중순부터 하락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