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최근 미국 벤처기업 펀드에 투자하며 첨단소재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LG테크놀로지스벤처스는 LG그룹이 미래 성장사업 모색을 위해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탈(CVC)로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Pfizer)와 소재 전문 코닝(Corning), 섬유기업 고어(Gore&Associates) 등과 함께 미국 벤처캐피탈인 피닉스벤처파트너스(Phoenix Venture Partners)가 조성한 펀드에 공동투자했다.
기술력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첨단소재·장비 분야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출자기업인 LG화학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피닉스벤처파트너스가 투자하는 첨단소재 분야 벤처기업들과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1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2020년 말 전지사업 분사 이후 전지재료·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등 첨단소재와 신약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의 자회사 5곳이 출자해 4억2500만달러(5000억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을 포함해 스타트업 27곳, 벤처캐피탈 4곳에 투자했으며 누적 투자액이 약 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