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이 2021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의 2021년 매출이 747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영업이익은 2040억원으로 34% 급증하며 국내 반도체용 화학소재 생산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차전지 바인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퀀텀닷(Quantum Dot) 소재 등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연결 자회사인 테이팩스도 OCA(광학용 접착시트), 2차전지 테이프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학소재는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P2, 중국 시안(Xian) 공장과 SK하이닉스 M16 라인 가동 효과를 통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퀀텀닷 소재는 삼성전자가 미니 LED(Light Emitting Diode)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차전지 바인더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각국 정부가 그린뉴딜 기조를 강조하며 전기자동차(EV)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차전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삼성SDI와 함께 실리콘(Silicone) 음극활물질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한솔케미칼의 음극재 및 분리막용 바인더, 실리콘 음극활물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