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한장안)은 삼성전자 평택4공장 공급물량을 중심으로 과산화수소 사업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이 AI(인공지능) 서버용 D램 호황을 타고 과산화수소 사업에서 수익이 개선되며 2025년 매출액이 8877억원으로 전년대비 14.3%, 2026년에는 1조136억원으로 14.2% 증가하고 영업이익 또한 2025년 1689억원으로 31.1%, 2026년 2296억원으로 35.9%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에게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D램 호조에 맞추어 평택공장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함에 따라 수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램은 2025년 3분기부터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이며, 특히 9월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26년에는 글로벌 D램 설비투자액이 519억달러로 11.0% 증가하고, 삼성전자 설비투자액은 166억달러로 17.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7년 4월까지 월평균 D램 생산능력 6만장의 평택4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평택5공장 건설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평택4공장은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AI 서버용 D램 생산을 위한 기지로 전면 전환하며 과산화수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2025년 말부터 주요 수요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신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2026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낸드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어 2026년 하반기 이후 SK하이닉스의 용인1공장, 삼성전자 평택5공장이 완공되면 한솔케미칼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